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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이 폭주한 섬, 일본의 야생 섬 3선 🌴♨️

greenyhealing 2025. 4. 22. 11:27

요즘 일본 후지산 터진다고 뉴스 등 난리네요..

이럴 때 할 수 있는 건 기도해 주세요.

 

유튜브로 일본 섬 시리즈 하고 있는데 간만에 블로그에 글 올려 봅니다.

보통 40도 정도는 되어야 몸을 담글 수 있지만 온도가 너무 높으면 구경밖에는..

 

"화산 근처에 있다고요…?"
"노천탕에서 바다를 본다고요…?"
일본에는 인간이 감히 손댈 수 없는 레벨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섬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선 여행자가 아니라, 그냥 지구의 구경꾼이 되는 기분이죠.
지열과 해풍, 밀림과 동굴이 어우러진 자연 섬 3선, 지금 출발합니다.

일본 자연 섬 3선 패키지

섬 이름                                         특징                                         자연 포인트
이오 섬 (硫黄島, 가고시마) 화산섬 + 유황온천 바다에서 김 올라오는 자연 노천탕, 이름부터 '유황섬'
야쿠시마 (屋久島) 세계유산의 수증기 숲 7천 년 된 삼나무 숲, 지브리 <원령공주> 영감의 원천
아오시마 (青島, 미야자키) 파도 속 괴상한 지질 '악마의 세탁판'이라 불리는 해식절벽, 따뜻한 아열대 식생
 

1. 이오 섬 (硫黄島, 가고시마)

  • 화산이 만든 유황의 섬
    이오섬은 가고시마현 남쪽 바다에 떠 있는 활화산섬입니다. 섬 전체가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곳에서 유황가스가 분출되고 바닷가에는 자연적으로 끓는 듯한 온천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온천수는 pH 1.7의 강산성으로, 바닷가 노천탕에서는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유황섬’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섬 전체에서 유황 냄새가 진하게 풍깁니다.
    • 자연 포인트:
      • 바다와 맞닿은 천연 유황온천
      • 분기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황가스와 화산지형
      • 스미요시 해변의 일몰과 화산전망

2. 야쿠시마 (屋久島)

  • 7천 년 삼나무와 안개 숲의 세계유산
    야쿠시마는 일본 규슈 남쪽, 가고시마현에 속한 섬으로, 연간 1만 mm에 달하는 폭우와 두터운 안개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원시림이 특징입니다. 이곳에는 수령 7,200년의 조몬스기(縄文杉)를 비롯해 2,000년이 넘는 삼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영감이 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숲을 걷다 보면, 인간의 시간은 찰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 자연 포인트: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삼나무 ‘조몬스기’
      • 연중 내리는 비와 수증기로 가득한 안개숲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정지

야쿠시마는 좀 무서운 섬이에요. 듣기로 어떤 스팟에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간다는 .. 저희는 그냥 가지 말기로 해요.

3. 아오시마 (青島, 미야자키)

  • 악마의 세탁판, 파도가 깎은 기암해안
    미야자키현의 아오시마는 아열대 기후와 이국적인 식생, 그리고 무엇보다 ‘오니노 센타쿠이타(鬼の洗濯板, 악마의 세탁판)’로 불리는 독특한 해안지형으로 유명합니다. 해저지층이 융기한 뒤 파도에 의해 단단한 부분만 남아, 마치 거대한 빨래판처럼 규칙적인 줄무늬 바위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집니다. 이 독특한 풍경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자연의 신비로,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연 박물관 같습니다.
    • 자연 포인트:
      • ‘악마의 세탁판’ 해식절벽
      • 아열대 식물원과 온화한 기후
      •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기형 암석지대

이오섬의 유황 연기, 야쿠시마의 신령한 삼나무, 아오시마의 괴상한 해안선.
이 세 곳에서 인간은 자연 앞에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당신도 ‘지구 구경꾼’이 되어, 일본의 미친 자연섬을 직접 경험해보세요!